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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허무한 1-4 대패…아시아 트레블 무산


입력 2020.12.01 22:16 수정 2020.12.01 22:1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전북 탈락. ⓒ 프로축구연맹

사상 첫 아시안 트레블(3관왕)을 꿈꿨던 전북 현대의 야망이 좌절되고 말았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1-4 완패했다.


이로써 승점 4에 그친 전북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 짐을 싸게 됐다. 반면, 전북을 꺾은 요코하마(승점 12)와 조 2위 상하이 상강(승점 9)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 자력 진출이 불가능했던 전북은 어떻게든 요코하마를 꺾어야만 했다. 하지만 오히려 빠른 템포의 상대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실점 위기 상황에 놓였던 전북은 전반 17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미처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상대의 빠른 공격에 첫 골을 내줬다.


전반 내내 고전하며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던 전북은 후반 들어 무너지고 말았다.


요코하마는 후반 6분 오른쪽 측면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주니오르가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내내 불안감을 자아내던 역습에서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던 전북은 후반 9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스타보가 골로 연결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27분 나카가와 데루히토의 추가골과 후반 38분 송범근 골키퍼의 자책골이 계속해서 나오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같은 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만난 수원 삼성은 G조 5차전 1-1로 비겼다.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하며 G조 3위에 머문 수원은 비셀 고베(승점 6)와의 최종전에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광저우(승점 5)를 제치고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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