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인용…윤석열 총장 직무 복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오후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직무배제 처분이 징계 의결 때까지 예방·잠재적 조치라고 하더라도 효과가 사실상 해임·정직 등 중징계와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효력 정지를 구할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윤 총장은 법원 결정 직후인 이날 오후 5시10분께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다. 윤 총장은 "업무복귀하도록 신속히 결정해 준 사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일반·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수능이 일제히 시작된다.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된 바 있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천734명)보다 10.1%(5만5천301명) 줄었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르게 된다.
군포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 7명 부상…오늘 감식
경기 군포경찰서는 2일 오전 10시 30분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인다.
지난 1일 오후 4시 37분께 이 아파트 12층에서 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7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은 30대 근로자 2명과 30대와 50대 이웃 주민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선 전기 난로를 켜둔 채 오래된 섀시 교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난로 주변에서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다. '펑'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 내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신청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 의약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MA는 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로부터 백신 사용승인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EMA에 제출된 데이터가 백신의 품질과 안정성, 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탄탄하다면 빠르면 이달 내로 백신의 유럽 내 배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중 김치 논란에 BBC 한국 입장 보도
BBC는 30일(현지 시각) "중국이 한국의 소중한 음식인 김치 제조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오보에 한국이 퇴짜를 놨다"고 보도했다.
BBC는 ISO 인증을 받은 중국의 파오차이에 대해 "한국의 김치가 '파오차이'란 이름으로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을 뿐 중국의 파오차이는 김치와는 다른 중국 고유의 음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