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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윤석열 징계위' 10일로 또 연기, 최태원의 남자 박정호, SK 미래 맡는다,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급락 등


입력 2020.12.03 21:03 수정 2020.12.03 21:1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데일리안 DB

▲'윤석열 징계위' 10일로 또 연기

법무부는 3일 출입기자단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 심의와 관련해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 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해 오는 10일로 심의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태원의 남자 박정호, SK 미래 맡는다…'ESG경영' 가속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복심’으로 불리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그룹의 한 축인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총괄을 맡겼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위원회 개편을 통해 자신의 경영 철학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가속화한다. SK그룹은 3일 임원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기존 SK텔레콤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부회장까지 겸하게 됐다. 또 수펙스추구위원회 내에서도 ICT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SK그룹 내 모든 ICT 분야를 총괄하게 된 셈이다. 박 부회장은 최 회장의 ‘전략형 참모’이자 그의 경영방침을 실행에 옮겨 온 ‘선봉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룹 내 최고 인수합병(M&A) 전문가이기도 하다.


▲'월성수사 vs 징계' 윤석열과 정권의 시간과의 싸움

극적으로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다렸다는 듯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에 칼을 빼들었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차관 후속인선을 하루 만에 종결, 예정된 징계위 기일에 윤 총장을 세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윤 총장을 징계하라는 시그널과 다름없다.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총장과 징계로 이를 막으려는 권력의 정면충돌이다. 양쪽 모두 출구전략은 닫았다. 월성1호기 조기폐쇄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 건이다. 감사원은 이미 폐쇄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에 조작이 있었다고 못 박았다. 폐쇄하기로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과정을 짜맞췄다는 얘기다. 이를 숨기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사원 감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범죄의 개연성이 있어 수사자료를 검찰에 보냈고, 이의를 제기한 감사위원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보건당국, 코로나 백신 계약…통일부 "대북지원 물량 협의 안돼"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통일부가 대북 백신 지원과 관련해 보건 당국과 협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계약 물량에 대북지원분도 고려됐느냐'는 질문에 "현재 (대북지원 물량) 포함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다"며 "보건·방역 당국과 아직 구체적 협의를 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지원 물량 확보와 관련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확인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상을 마무리 짓는 대로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르면 다음 주께 발표될 전망이다.


▲대통령 지지율 30%대 급락에…진중권 "57.3%는 토착왜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0%대 급락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제 이 나라에서는 대통령을 지지한 37.4%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지지하지 않은 57.3%는 '토착왜구'가 됐다고 반어법으로 꼬집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3일 SNS에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와 관련한 기사를 올리며 "이 나라에선 저 37.4%만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57.3%는 토착왜구, 나머지는 무국적자"라고 꼬집었다. 이날 리얼미터가 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설문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4%p 급락해 40%대가 무너지며 37.4%로 내려앉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교수는 현 정권을 겨냥해 "나는 그들에게 경고를 했다"며 "그들에게 알아먹을 머리가 없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환율 2년반 만에 1000원대 진입…車·전자 등 수출기업 '비상'

원·달러 환율 1100원대가 2년 6개월 만에 붕괴되면서 국내 산업계도 업황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수출 비중이 큰 업종은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될 수 있지만, 원료 수입 비중이 큰 업종은 매출원가가 줄어들면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전일대비 3.8원 내린 1097.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장중 저가 1087.30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수출제품 가격이 높아져 수출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아울러 수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환율 절상률 만큼 달러 표시 수출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는 탓에 채산성은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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