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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역대급 케미’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시간문제


입력 2020.12.14 08:33 수정 2020.12.14 09: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팰리스 상대로 올 시즌 4호 도움, 케인과 리그서 12번째 골 합작

도움 1위에 올라있는 케인과 오는 17일 리버풀전 득점포 정조준

팰리스전서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수성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득점포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입단 이후 100호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대신 팀의 선제골을 돕는 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케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서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통틀어서는 7도움이다.


특히 영혼의 파트너 케인과 이번에도 골을 합작했다. 올 시즌 리그서 두 선수가 합작한 골은 이날까지 무려 12골이다. 리그가 12라운드를 마쳤음을 감안하면 경기당 1골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만약 1골만 더 합작하면 1994-95시즌 리그서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 듀오와 16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남을 날도 머지않았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팰리스전을 통해 통산 32번째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회)에 4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 EPL 최고의 듀오 손흥민과 케인. ⓒ 뉴시스

리그를 치를 때마다 두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포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이후 100호골도 시간문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스날과의 리그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입단 이후 99호골에 성공한 뒤 이날 팰리스전까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 100호골은 언제든지 달성할 수 있다. 당장 17일 리그 선두를 다투는 리버풀 원정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4일 간격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특히 올 시즌 리그 전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인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고 있어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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