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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종인 사과 공감…국민은 민주당에도 같은 기준 적용"


입력 2020.12.15 16:24 수정 2020.12.15 16:2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통령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적극 공감

어느 누구든, 어느 정당이든 책임은 동일하다

국민은 文정권에도 똑같은 기준 적용하실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사과에 적극 공감의 입장을 밝히며, 문재인정권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도 국민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SNS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국가를 잘 이끌어가라는 공동경영의 책임과 의무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는다.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정당의 잘못'이라는 김종인 위원장의 사과문 일부를 직접 인용하며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어느 권력도 국민의 위임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위임하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면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죄하는 게 마땅하다"며 "국민들께 고개를 숙이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게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번 사과는 우리 당이 국민들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 역시 우리 당의 이번 사과가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어느 누구든, 어느 정당이든 대통령과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은 동일하다. 우리는 문재인정권에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국민이 똑같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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