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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첫 결실, 시립철산어린이집 준공


입력 2020.12.17 15:00 수정 2020.12.17 08:4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토교통부

한국판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이 첫 결실을 맺었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와 함께 완성한 시립철산어린이집의 준공식이 17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어린이집의 재탄생을 축하하였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 개선(30% 이상), 실내 미세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3차 추경(국비 2276억원)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개시했으며, 공모를 통해 전국 195개 지자체 공공건축물 862동을 선정했다.


현재 838동에 대한 사업을 착수(총사업비 3200억원ㆍ국비 2200억원 규모)하여 600여동에서 설계를 진행 중이다.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시립철산어린이집은 1999년에 준공된 후 시설 노후화로 에너지성능이 크게 저하되고 건축물 안전과 보육환경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가 많았다.


이에 어린이집 개선공사를 계획했던 광명시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원을 받아 본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으로 추진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전면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단열보강, 로이복층유리 창호, 콘덴싱 보일러,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등이 적용되어 사업 이전 대비 1차 에너지 소요량이 88% 이상 감소했으며 냉난방비는 78% 감소하여 연간 52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1호 완료사업인 철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향후 공공부문의 의무화와 민간부문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등 부문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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