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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뺀 삼성화재, 케이타 버틴 KB손해보험 완파


입력 2020.12.17 23:39 수정 2020.12.17 23: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대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7연패 탈출

삼성화재 김동영. ⓒ 한국프로배구연맹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선수 교체 결단을 내리고 맞이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6)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3승12패(승점15)로 6위에 자리했다.


팀 최다 연패(타이) 불명예를 뒤집어 쓴 삼성화재는 바르텍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선수 영입을 발표, 이날은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상대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팀으로 삼성화재의 열세를 예상했다.


7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예상과 달리 KB손해보험을 3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강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케이타 등의 공격을 10차례 이상 블로킹했다.


공격성공률은 60.71%을 자랑한 라이트 김동영(18점)은 고비마다 득점을 뽑으며 승리를 불렀다. KB손해보험 케이타도 18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35.71%)이 크게 떨어졌다. 안우재-신장호가 각각 11점씩 올린 것과 달리 KB손해보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승리 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의외의 완패로 3위(10승6패·승점29)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연패 후 이상렬 감독에 이어 선수들이 계곡 얼음물에 입수하며 파이팅을 외쳤지만 코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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