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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킬러’ 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달성할까


입력 2020.12.20 18:39 수정 2020.12.20 18:3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후 99골 기록 중

레스터 시티 상대로 5골 기록하며 강한 모습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이후 100호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17일에 열린 리그 13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또한 20일 아스날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에버턴에도 밀리며 3위까지 내려앉았다.


현재 EPL 상위권 팀들 간에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14라운드 결과에 따라 토트넘은 8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난적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선두 리버풀을 추격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 믿을 만한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또 다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창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임하는 레스트 시티전에서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 킬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통산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5골(프리미어리그 4골, FA컵 1골)을 넣으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킬러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 뉴시스

득점왕 경쟁을 위해서도 골이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서 11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EPL 득점 선두는 한동안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의 차지였다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바뀌었다. 살라는 14라운드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13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으로서는 이제 살라를 추격해야 되는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서 한 골만 더 넣으면 토트넘 입단 이후 100호골을 완성한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현재까지 공식전에서 99골을 기록했다. 대기록까지는 단 1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득점에 대한 기대는 높다. 그는 최근 리그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의 호흡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두 선수는 이미 올 시즌 리그서 12골을 합작했다. 토트넘의 우승 경쟁을 위해서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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