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420억원 중간배당…주당 86원 지급

11월말 주주명단 기준 1개월 내 지급

서울 여의도 소재 하이투자증권 본사 전경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42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86원으로 총 419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권리주주는 11월 30일 폐쇄한 주주명단 기준이다. 배당은 1개월 안에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지난 3월 하이투자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으로 영업이익 1048억원, 순이익 859억원을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DG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를 25%까지 높이는 등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중간배당은 DGB금융그룹의 지원과 그동안 회사로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대주주인 DGB금융그룹은 물론 소액주주와도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