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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SSG닷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입력 2020.12.23 08:13 수정 2020.12.23 08:1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인기 상품 사전예약 품목수, 물량 확대, 가격 안정화 중점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SSG닷컴 휴대폰 번호로 ‘선물하기’ 서비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4일(D-50일)부터 내년 1월29일(D-14일)까지 총 37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이마트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4일(D-50일)부터 내년 1월29일(D-14일)까지 총 37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상품은 1월25일부터 2월9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된다.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비대면 명절’에 미리 선물을 구매해서 보내는 트렌드를 반영해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는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작년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지난 추석에 이어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올해도 24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구매 수량에 한정 없이 집(회사)에서 선물세트를 상담, 결제 할 수 있다.


이마트 앱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로 선물 세트 구매 수량에 따른 할인금액과 견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종 구매 금액을 포함한 바코드를 발급받아 이마트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추석에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을 크게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 시대에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에 미리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사전 예약 전용 상품과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 실재로 코로나19 이후 첫 비대면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에는 사전예약 매출이 26% 이상 증가했다.


긴 여름 장마로 시세가 오른 과일은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물량 비축해 안정적인 물량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힘썼고, 가격 메리트가 큰 사전예약 전용 상품도 작년 2개 품목에서 9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육류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15만원 이하의 저가 세트와 30만원이상 초고가 세트 비중을 확대하고, 수산물 인기 품목은 사전예약 시점부터 30% 할인에 들어간다.


지난 추석 처음 출시한 ‘위생세트’는 추석 판매량 1만개의 3배 물량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명절 선물 트렌드도 반영했다.


일찍 준비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 혜택도 강화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3종)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도 이마트와 동일 조건으로 이마트몰 명절 상품 구매 시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회원정보에 기재된 휴대폰 번호로 매장에서 교환 가능한 ‘교환권’ 형태로 발송된다.


이 밖에도 이마트에서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이자 혜택 및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닷컴도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이마트가 준비한 선물세트를 포함해 SSG닷컴이 엄선한 1만7000종 상품을 한 눈에 살펴보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대량구매 시 덤 증정(N+1),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혜택으로 점포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 상품 온라인 물량을 확보하고 한정 상품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에 나선다.


SSG닷컴은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마트 점포 상품과 더불어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온라인 판매 전용 세트 등을 준비했다.


신선식품으로는 갈비,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활용도 높은 10~20만원대 상품과 횡성한우, 제주한우 등 3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을 비롯해 선물용으로 적합한 굴비, 갈치, 옥돔, 전복 등이 대표상품이다.


SSG닷컴은 24일부터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 온라인 판매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SSG닷컴은 비대면 명절을 고려해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으로 판매하는 1만 7천종 대부분을 선물할 수 있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SSG닷컴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올 추석에 ‘선물하기’로 마음을 전한 고객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설에 비해 매출은 65% 늘었으며, 주문건수도 60.5%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선물 세트를 주고받는 명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양질의 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해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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