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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변창흠 강행에 "더 어둡고 긴 암흑의 터널로 진입할 것"


입력 2020.12.28 15:03 수정 2020.12.28 15:0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변창흠, 능력·도덕성·인성 모든 분야에서 낙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속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은 24번째 부동산 정책실패 터널을 통과해, 더 어둡고 긴 암흑의 터널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변 후보자는 능력, 도덕성, 인성 등 모든 분야에서 이미 낙제점을 받았다"며 "변 후보는 '사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고, '해명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정도로 앞뒤 안 맞는 모습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대한민국은 24번째 부동산 정책실패 터널을 통과해, 더 어둡고 긴 암흑의 터널로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르는 국민적 저항과 최종 책임은 대통령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심각한 문제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며 변 후보자에 대한 소송전도 재차 예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없이 임명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라며 "이런 것을 의회 독재라 하지 않으면 무엇을 독재라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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