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능력·도덕성·인성 모든 분야에서 낙제"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은 24번째 부동산 정책실패 터널을 통과해, 더 어둡고 긴 암흑의 터널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변 후보자는 능력, 도덕성, 인성 등 모든 분야에서 이미 낙제점을 받았다"며 "변 후보는 '사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고, '해명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정도로 앞뒤 안 맞는 모습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대한민국은 24번째 부동산 정책실패 터널을 통과해, 더 어둡고 긴 암흑의 터널로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르는 국민적 저항과 최종 책임은 대통령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심각한 문제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며 변 후보자에 대한 소송전도 재차 예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없이 임명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라며 "이런 것을 의회 독재라 하지 않으면 무엇을 독재라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