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 시행에 맞춰 이 프로그램의 최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 노래방 운영자 등을 포함한 모든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최고금리는 기존 연 4.99%에서 3.99%로 인하된다.
이번 조치로 최고 금리를 적용받던 저신용자의 이자비용 부담이 최대 7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을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