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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MB·朴 사면? 처음 듣는 얘기" 안철수 "선거 이용 시도라면 용납 못 해"


입력 2021.01.01 11:08 수정 2021.01.01 12:4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文에 MB·朴 사면 건의하겠다"는 이낙연에 보인 반응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신년 참배를 위해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국민의힘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 참배를 위해 국립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사면 건의)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지난번 (이 대표와) 만났을 때도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이낙연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을 당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뜻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선거에서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사면 위원회가 제대로 가동해 그 안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해 큰 열쇠가 될 것"이라며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 건의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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