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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30 로드맵 발표…“사회적 가치 창출 극대화”


입력 2021.01.07 10:03 수정 2021.01.07 10:0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최태원 회장 화두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중장기 계획 구체화

환경·동반성장,·사회 안전망·기업문화 4대 분야 달성 목표 공표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 SV)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경·동반성장·사회 안전망·시업문화’ 등 4대 SV창출 분야를 정하고 2030년까지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추진 계획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와 연계해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하는 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SV 2030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장기간 수렴해왔다. 이와 동시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업들의 SV,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트렌드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환경 분야의 그린(Green) 2030 ▲공급망 동반성장 분야 어드밴스 투게더(Advance Together) ▲사회적 역할 수행의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성원 육성과 다양·포용성에 기반한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까지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체화됐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최근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RE100(Renewable Energy 100,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단계별 이행 계획도 SV2030 로드맵에 담았다.


그린 2030을 통해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RE100 완수 ▲탄소 순 배출 제로(Carbon Net Zero)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2) ▲수자원 절감량 300% 확대 등 친환경 반도체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해 후세에 물려줄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소재·부품·장비 협력회사들의 역량을 높여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회사 대상 기술협력 누적투자 3조 원 달성, ‘위두테크(We Do Tech)’ 참여 협력사 전체의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국민의 안전과 생계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상 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기지가 소재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방면의 기여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기업경영의 목적을 구성원 행복에 두고 구성원의 자기계발 시간 확대와 다양·포용성 기업문화 정착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다양·포용성 주제의 교육 의무 수료 ▲여성 채용 비율 확대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보강 ▲직책자 비율 확대를 실행한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인당 연(年) 200시간 이상의 교육 보장 등 문화·제도적 환경을 마련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신설한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분기 단위로 SV 2030 진행 과정의 이슈들을 도출하고 각각의 대응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또 지속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매년 진척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실행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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