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4강서 격돌한 팀
토트넘 호이비에르와 마스크 미착용 대화·포옹
브렌트포드(챔피언십)와 카라바오컵 4강을 치렀던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브렌트포드는 8일(한국시간)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토마스 프랑크 감독 포함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로토콜 규정에 따라 10일 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도 잔뜩 긴장했다. 지난 6일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 준결승에서 브렌트포드와 격돌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 앞선 후반 25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유럽 프로축구 무대 통산 419경기 150호골을 기록한 날이다. 기분 좋은 추억을 안긴 그날의 경기가 지금은 아찔한 순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프랑크 감독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
토트넘 선수 중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선수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경기 후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유소년 시절부터 사제지간이었던 프랑크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포옹도 했다. 프랑크 감독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적료 1800만 파운드(약 268억원)로 사우스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원에서 궂은일을 감당하며 토트넘 상승세에 크게 일조한 핵심 미드필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