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유나에게 해 주신 격려는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
진영 초월 국민들 따뜻한 마음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곧 출연할 박영선 어떤 이야기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최근 자신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분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었다고 돌아보며 곧 방송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연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일 방영된 '아내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나마 좀 드리려 한다"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저희 유나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라며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송 내용도 내용이지만 촬영 과정도 참 기억에 남는다. 인기 진행자부터 보조 스텝들까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해주셨고 또 편하게 대해주셔서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날도 추운데 스텝들이 고생할까봐 저희 친정아버님이 보통은 산책하시면서 두 번 정도를 쉬시는데 그 날은 한 번만 쉬고 계속 걸으셔서 저녁에 감기 기운이 들었다고 하시더라"며 "아버지께 얼마나 죄송스럽고 감사하던지요"라고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곧 있으면 박영선 장관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죠? 박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날은 몹시 춥지만 국민들 마음이라도 조금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지만, 그래도 희망과 온기를 잃지 않으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