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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압도적 지지로 연임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


입력 2021.01.18 19:15 수정 2021.01.18 23:0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46.4% 득표율로 연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기흥(65) 현 대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는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974표 중 915표를 획득, 46.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대한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한 경우는 이 당선인이 세 번째, 두 차례 이상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게 된 것은 다섯 번째다. 대한체육회장 임기는 2024년까지 4년이다.


선거 전부터 체육계에서는 “현역 IOC위원이자 회장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기흥 후보가 두꺼운 고정 지지층을 바탕으로 재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어회흥(어차피 회장은 이기흥)’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이기흥 당선자는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기흥 선거캠프 관계자도 "유권자들이 IOC 위원직을 지켜주신 것과 같다"며 소감을 전달했다.


한편, 체육계의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하겠다고 나선 다른 3명의 후보들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낙선했다. 기호 4번 강신욱 후보가 507표(25.7%), 1번 이종걸 후보가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가 129표(6.5%)에 그쳤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4년 전 선거(63.49%)보다 높은 90.97%에 이르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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