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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1위? 다시 조사하자"


입력 2021.01.19 10:13 수정 2021.01.19 10:1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단일화 방식, 안철수가 정해도 동의"

"지금은 위기의 시정, 강한 결단력 필요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참 됐다"며 "다시 조사해 봐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경선에 집중해야 할 때며, 안 대표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다"고 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나와줘서 고맙다.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안 대표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100% 동의한다"며 "안 대표가 (단일화 방식을) 정해도 좋다"고 했다. 여론조사 100%와 같은 방법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진행자가 '여당에선 나 전 의원이 보선에 오르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말도 나온다'고 묻자 "잘 모르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제가 (당 원내대표를 할 때)말한 내용들은 모두 현실화가 됐다. 국민도 이제 잘 알 것으로, 위기의 시대에서는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을 꼽으며 "지금은 위기와 비상의 시정"이다. 강한 결단력과 의지를 갖고 신속히 (문제를)풀어나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등 여러 부분이 비상식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상식적인 서울을 만드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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