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 전기·수소차·자율주행차 분야 R&D 지원

친환경 전기·수소차 핵심기술 확보에 11개 신규 과제 134억원

자율주행산업 글로벌 기술강국 도약은 13개 신규 과제 145억원

언택트 서비스 R&D 신규과제 사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전기차·수소차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자율주행산업 글로벌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올해 신규 R&D 과제 지원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자동차 기업 지속성장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5개 사업 신규 R&D 과제로 총 24개 과제에 279억원을 투입·지원한다.

우선 전기차 대중화 시대 조기 개막을 위해 소비자 중심 자생적 시장경쟁력을 보유한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수소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에 11개 과제 134억원을 쓴다.

전기차·수소차 핵심기술인 에너지 저장 기술, 구동 및 전력변환 기술, 공조 및 열관리 기술, 수소연료전지 기술 분야 등 4개 분야 8개 과제는 104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공조 및 열 관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급속 충전·고출력에 대응하는 배터리 팩 열관리 기술 개발이 포함돼 있다. 또 냉난방 성능 제고를 위해 고효율 전동 압축기 기술, 탑승자 열쾌적성 극대화를 위한 근접 공조 기술 개발에 R&D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수소 상용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료전지 스택 내구성 확보 기술, 수소전기차용 대형 수소저장용기 성능 향상 및 가격저감 기술, 수소 저장시스템용 고압 대유량 요소 부품 기술, 수소 충전시간 단축 기술에도 집중한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 규모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전기차에서 탑재됐던 배터리는 차량용으로서 수명이 종료된 후에도 잔존가치가 있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3개 과제에 30억원이 배정됐다.

자율주행산업분야는 지난 15일에 기 공고한 4개 부처 합동 예타사업인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외에 3개 신규사업에 총 847억원(올해 145억원)을 투입한다. 신규사업은 ▲초안전 플랫폼 ▲다목적 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자율주행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으로 전기·수소차 핵심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 글로벌 선도 기술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신시장 창출과 사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 외에도 올해 18개 사업 94개 미래자동차 R&D사업 계속과제에 총 1405억원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력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차 핵심기술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