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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감대상기업 3만1744곳…전년 대비 2.1% ↓


입력 2021.01.26 12:00 수정 2021.01.26 10:3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금감원, 2020년 외부감사대상 및 감사인 지정 현황 발표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외감법 시행으로 소규모회사와 같은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늘어난 데 다른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말 현재 외부감사대상회사는 3만1744곳으로 1년 전보다 687사(2.1%)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외부감사대상 평균 증가율은 5.6%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전년 대비 56곳 늘어난 2382사로 파악됐다. 비상장법인은 2만9362곳으로 743곳 줄었다. 자산총액 별로는 100~500억원 미만 회사가 63.1%(2만41사)로 가장 많았고 500~1000억원(13.7%, 4334사), 1000~5000억원(11.6%, 3689사) 미만이 그 뒤를 이었다.


감사인 선임의 경우 외감대상회사 절반 이상(59.1%)이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7522사(23.7%)는 감사인을 변경 선임했고 5458사(17.2%)는 감사인을 신규 선임했다.


이 기간 공정한 감사를 위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감사인지정제도)한 회사는 모두 1521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4.3%(297사) 증가한 수치다. 전체 외감대상 회사 중 지정회사 비율은 4.8%, 상장법인 지정비율은 44.5%로 파악됐다.


금감원 측은 "지정회사 수가 증가한 배경은 신 외감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 뿐 아니라 상장예정법인의 지정 신청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인 지정대상에는 총 75개 회계법인이 지정됐다. 이중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안진)이 속한 가군의 경우 34.6%(526사)로 전년(454사, 37.1%) 대비 72사 증가했지만 비중은 2.5%p 감소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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