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문화 정착 위한 의견교환…책임감 지속 강조
26일 서초사옥서 준법위원· 관계사 대표 간담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위원들과 7개 관계사 대표이사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준법경영 의지를 다졌다.
김기남 부회장은 2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회의실에서 열린 준법위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 간담회에서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기업을 넘어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위원 전원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사장(CFO), 전영현 삼성SDI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했다.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간담회는 지난해 2월 준법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관계사 대표들은 회사 소개와 함께 각 사의 준법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법경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준법위원들은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지형 위원장도 만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위원장은 김 부회장이 주재해 다음에도 7개 관계사와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부회장도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법위는 출범 이후 한 달에 한 번 씩 정기회의를 통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제보 안건 등을 처리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매주 첫 째주 목요일에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셋째주 목요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