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회 1737곳 점검…광주 시내 총 3033명 자가격리 중
광주시가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교회 4곳을 고발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내 교회 1737곳을 점검한 결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교회 4곳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대면 예배, 교인 간 소모임, 식사 등을 진행하면서 출입자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개신교 교회와 관련된 집단 감염 사례가 늘자 이번 달 10일까지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점검하기 위해 광주시는 시와 자치구, 경찰 인력 1만여명을 동원했다. 광주시는 방역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종교 활동 중 위반 사례를 적발하면 벌칙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 에서만 303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광주에서는 확진자 4명이 더 늘어났다. 광주 1894∼1897번 환자로 분류된 이들 4명은 모두 안디옥교회 관련자다.
지금까지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는 ▲광주 안디옥교회 129명(안디옥교회 114명·꿈이있는교회 15명) ▲광주 TCS 국제학교 126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 48명 ▲성인 오락실 54명 ▲전남 738번 환자 관련 16명 ▲서구 소재 예수소망교회 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