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반도체 계측장비사 오로스테크놀로지 이달 상장...“원천기술력 주목”


입력 2021.02.08 14:24 수정 2021.02.08 14:3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국내 유일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장비 전문기업

“원천 기술·글로벌 탑티어 고객사 네트워크 활용”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오로스테크놀로지

반도체 검사계측장비 전문기업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8인치나 복합칩 시장뿐만 아니라 전공정 계측장비 전반에 걸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오정렬 측정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국내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소자 업체와 함께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가 국산화에 성공한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의 핵심공정인 노광 공정 등에서 회로 패턴에 맞춰 실제로 적층이 잘됐는지 확인하고 위치오류를 보정하는 첨단 계측 장비다. 반도체 생산의 고속화와 미세화에 따라 오정렬 측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 기존 노광기 1대당 0.5대 수준에서 최대 3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자체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업은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으로 평가받고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준우 대표는 “반도체 생산과정 중 계측장비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장벽이 높아 원천기술 및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곳은 많지 않다”며 “오로스테크놀로지가 가진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식은 총 19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7000∼2만1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23억∼399억원이다. 이달 8∼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16일에 일반 청약을 받아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