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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김영광·이선빈의 '미션 파서블'…"코믹·액션,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입력 2021.02.09 00:18 수정 2021.02.08 22:1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김형주 감독 첫 상업데뷔작

김영광 첫 액션 연기 도전, 대역없이 액션신 100% 소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잘 만들어진 액션 코믹극이 탄생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미션 파서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김형주 감독, 김영광, 이선빈이 참석했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극이다.


김형주 감독은 "코미디가 다른 장르와 다르게 하위 분류가 많고 관객들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읽혀진다. 그래서 관객의 수준을 맞추기 어려운 장르"라며 "뭘 좋아할지 몰라 재미있는 건 다 준비했다"고 코미디 장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액션에 대해서는 "코미디처럼 다양하게 보여져야 덜 지루할 것 같아 권총, 나이프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액션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션 파서블'에는 우수한의 특수부대 설정에 맞게 필리핀의 전통 무술 칼리 아르니스와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 크라브 마가가 활용됐다. 김형주 감독은 "무술 감독님이 칼리 아르니스를 10년 넘게 연마하고 자격증도 있었다. 무술 감독님이 지금까지 작품에서 칼리 아르니스를 써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감독은 주연 배우 김영광, 이선빈 캐스팅 이유에 "코믹한 모습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액션할 때는 화끈하고 멋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두 배우는 두 가지 면모가 다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그래서 연출할 때도 편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우수한이 레드벨벳 팬으로 설정한 것을 두고 "핑클, 쿨, 소녀시대에 유리가 있는데 요즘은 없다. 요즘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을 보니 유리와 이름이 비슷한 레드벨벳의 예리가 있었다. 오락영화인만큼 요즘 세대들이 즐기는 아이돌문화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수 부대 출신이지만 현재 흥신소를 운영하는 우수한 역의 김영광은 "액션신이 많아 두 달 반 정도 액션스쿨에서 칼리 아르니스 무술을 연습했다"며 "안전한 칼이지만 맞으면 아팠다. 처음에는 대역을 쓰기로 약속하고 촬영에 들어갔지만 막상 찍다보니 카메라에 얼굴이 다 나오고 저만한 대역이 없어서 제가 다 했다"며 "영화를 보니 액션을 날렵하게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영화를 본 기분을 말했다.


중국 엘리트 비공식 요원 유다인 역을 맡은 이선빈 역시 드레스와 힐을 신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적응이 되니 괜찮았다. 나중에는 구두에 테이프를 감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다"며 "무술 감독님이 힐과 드레스를 입고 멋있게 나올 수 있는 합을 준비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영광이 연기한 우수한은 초반 허술하고 가볍다가 후반부터 진지하게 사건에 임한다. 김영광은 "현장에서 우수한의 과거를 어떻게 보여줄 건지를 감독님과 상의했다. 우수한이 진지하고 멋있게 보이면 안어울릴 것 같아서 그 지점을 고민했다. 우수한의 캐릭터의 각성이 이해가 되고 부담없이 볼 수 있길 바랐다"고 캐릭터 변화에 염두한 지점을 설명했다.


이선빈은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촬영했다. 하루 빨리 홍보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다렸다. '미션 파서블'을 촬영하며 배우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선빈은 '미션 파서블'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수한이와 다희의 첫만남부터 공조까지의 감정변화, 두 사람이 점점 잘 맞아가는 포인트들을 재미있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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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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