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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24일부터 순차 공급…러시아 백신 도입 검토


입력 2021.02.08 20:47 수정 2021.02.08 20:4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고령자 접종 여부 판단은 '진행중'

정은경 "추가 임상시험 결과 살펴보는 중"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자료사진) ⓒAP/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24일부터 수일간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 역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마지막 주에 해당 백신 계약 물량의 일부인 75만명분(150만 도스)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도 상반기 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130만명분(259만6천800도스)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다.


다만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해당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림에 따라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오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식약처의 결정을 바탕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 조정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질병청 예방접종추진단 '시민참여형 특별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도 18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허가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 허가 내용과 임상시험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Ⅴ' 백신 등에 대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나 공급 이슈 등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계속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 청장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계약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미국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계약이 체결되면 저희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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