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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변동성 구간서 중장기 성장성 주목”-KB증권


입력 2021.02.10 08:43 수정 2021.02.10 08:4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글로벌 의약품 시장 전망ⓒKB증권

KB증권은 10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변동성 구간에서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홍가혜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전년대비 4.4% 성장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중기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신규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 및 신규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확대로 연평균성장률(CAGR) 7.5%(’21E-‘26E)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단기적 이익 측면에서도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 기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영업이익은 CAGR 9.0%(’19-‘22E)로 전세계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CAGR 3.4%(’19-‘22E)에 비해 높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영업이익도 CAGR 26.2%(’19-‘22E)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CAGR 13.4% 대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해 역대 최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미국 및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수출이 늘었다.


그는 “올해 성장의 중심은 대표적인 수출품목이 된 코로나19 진단용 제품과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메디컬 에스테틱 품목들의 수요 회복과 수출국 확대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업 전반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한양행과 휴젤을 제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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