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Good’ 양현종, 출국 전부터 들려온 희망적 메시지


입력 2021.02.14 14:39 수정 2021.02.14 18: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텍사스 지역언론, 양현종 로스터 진입 가능성 무게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중 유일하게 'Good' 평가

양현종 ⓒ 데일리안DB

‘Good’


미국 텍사스 언론이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4일(한국시각) 댈러스모닝뉴스는 202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양현종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14년 활약한 뒤 MLB에 도전한다”고 짧게 소개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는 투수 16명 중 유일하게 양현종에게 'Good' 평가를 달았다.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부분 빅리그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의 ‘Unlikely’, 기회가 없다는 의미의 ‘No chance’라는 평가가 달렸지만 양현종에게는 긍정의 평가를 내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101홀드를 기록한 스펜서 패튼도 ‘Good’ 평가는 받지 못했다.


양현종은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40인 로스터엔 들지 못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다. 합류 전부터 희망적인 평가를 받은 양현종은 취업비자가 나오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주의 텍사스 캠프로 이동한다.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선언한 텍사스는 양현종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구단이다. 2020시즌 텍사스의 선발 투수 팀 평균자책점은 5.32(전체24위)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 등판했던 코리 클루버-랜스 린도 없다. 현재로서는 카일 깁슨, 마이클 폴티네비치, 그리고 포스팅시스템으로 입단한 아리하라 고헤이(2년 최대 700만 달러) 정도다.


5인 로테이션이 완전하게 구축된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선발 투수 후보 중 좌완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웨스 벤저민, 콜비 올러드가 전부다.


양현종이 2019시즌(16승 8패 184.2이닝 평균자책점 2.29)의 구위와 스피드만 회복한다면 선발 로테이션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빅리그에 진입하면 연봉 130만 달러(약 15억원)를 받는다. 성적에 따른 보너스는 최대 55만 달러(6억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