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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설계자산 특별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21.02.16 11:00 수정 2021.02.16 10:1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글로벌 반도체 IP 활용 부담 대폭 완화 기대

성윤모 장관,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 개최


글로벌 반도체 IP 특가 지원프로그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내·외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파운드리 등과 ‘반도체 IP 활용 지원 프로그램’ 출범식 및 업계 간담회를 연다.


반도체 설계자산은 반복 사용 가능하도록 특정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범용 회로 블록이다.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 회로를 파운드리에서 생산 가능하도록 최적화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반도체 IP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반도체산업협회·디자인하우스간 팹리스 IP 활용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국내·외 반도체 IP 기업과 설계지원센터 협력으로 마련된 반도체IP 활용 지원 프로그램은 ▲글로벌 반도체 IP 특가 지원 ▲반도체 IP 활용 플랫폼 구축 ▲국내 반도체 IP 활용 지원 등 총 3종류로 구성된다.


글로벌 반도체 IP 특가 지원은 시높시스사에서 설계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팹리스에 할인된 가격으로 반도체 IP를 제공하고 설계지원센터는 원래 가격의 10%를 추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이 프로그램으로 국내 팹리스가 시높시스사 반도체 IP를 정가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IP 활용 플랫폼은 ARM사와 연계된 국내 디자인하우스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 팹리스에게 ARM 반도체 IP 최적 활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국내 반도체 IP 활용 지원은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팹리스는 국내 반도체 IP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출범한 팹리스 IP 활용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시 지원 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는 파운드리, 팹리스, 반도체 IP 기업, 디자인하우스 등이 모두 참여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IP 사업화 지원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간 연대·협력 방안 ▲민간 신규투자 지원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점이 있는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신시장 설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이 반도체 초과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대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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