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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경협, 사의 표명한 신현수에 "자기 정치하려고" 맹비난


입력 2021.02.22 10:48 수정 2021.02.22 10:5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檢 인사 과정에서 본인 의사 반영 안됐다고

사표 낸다 안낸다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인사 갈등으로 사의를 밝힌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신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도 "대통령을 보좌할 생각이 있으면 하는 것이고, 평양감사도 자기 싫으면 못 하는 것이다. (만약 못 한다면)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 18일 휴가를 떠난 신 수석은 이날 다시 출근한다. 신 수석은 이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금 인사 과정에 본인의 의사가 반영이 됐느냐 안 됐느냐로 계속 논란인 것 같은데 법무부 장관이 인사제청권을 가지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서 발표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비서관의 역할은 이걸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이라며 "'자기 의사가 반영이 됐다, 안 됐다'는 걸 가지고 사표를 낸다, 안 낸다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함께 방송에 출현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경협 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신 수석하고 대학교 동기동창인데, (신 수석은) 권력을 탐하고 어떤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정치할 사람이 아니다. 100% 확신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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