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BIG3 회의 주재…민간투자 가속화 방안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올해 소부장 반도체 펀드 1000억원 신규 조성 등 총 2800억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스템 반도체 분야 민간투자 실행 가속화 및 투자·보증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설계인프라 구축, R&D 등 정책지원에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기업들은 불확실성, 자금부담 등으로 투자확대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며 "반도체 분야는 산업생태계의 핵심요소인 만큼 동 분야 민간투자가 확대되도록 자금·보증·행정 등 정부 지원역량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성장 지원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000억원, 성장펀드 2000억원, DNA+Big3펀드 2500억원, 소부장 반도체펀드 1000억원 등 총 6500억원 이상 펀드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내 총 28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3월 중으로 수도권정비위원회와 산단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팹(Fab) 건설에 맞춰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이 적기 구축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용인 클러스터에는 한 달 최대 80만장 생산이 가능한 반도체 Fab 4개를 신설하고,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내년부터 입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