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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개선 약화…백신 보급에 기대"


입력 2021.03.01 12:00 수정 2021.02.26 11:4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코로나19 재확산 악영향 있지만 경기회복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문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이 열린 2월 23일 전북 전주시 평화보건지소에서 관계자들이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세계 경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에 따라 개선 흐름이 약화되고 있지만, 앞으로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등이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의 포커스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의 경기 상황을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경우 지난 달 소매판매가 정부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큰 폭 증가로 전환하는 등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재개되고 있고, 향후 백신 보급 및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로지역 경제는 주요국의 방역조치가 연장되면서 산업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감소로 전환되고 수출도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각국의 방역 강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이 약화됐지만,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일본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 실시 등에 힘입어 경기 개선흐름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1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춘절기간 중 소비 증가가 이어지는 등 견조한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는 춘절 이동 금지, 지난해 높은 물가수준에 대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본 달 중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60달러 내외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차질이 완화되면서 최근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이후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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