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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J&J 등 백신 3종 모두 안전…고르지 말고 맞아라"


입력 2021.03.01 16:17 수정 2021.03.01 16:2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J&J 백신 CDC 최종 승인에 적극 홍보 "신속한 접종 중요"

3차 임상 결과 72% 예방효과…1회접종·냉장보관 등 장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P/뉴시스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 내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어떤 백신이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고르지 말고 맞으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28일(현지시각)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에 출연해 "이제 매우 효과적인 3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며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3가지 백신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그게 무엇이든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J&J백신을 맞거나 다른 백신을 기다리거나 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면 어떤 백신이든 가장 신속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J&J백신에 대해 "한번만 맞으면 된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J&J백신 접종 권고안에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J&J백신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 기준 72%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화이자(95%)와 모더나(94.1%)보다는 낮은 수치다. 그러나 J&J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나고 꼭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일반 냉장시설에서 3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해 시골이나 오지 접종에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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