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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제재심 오늘 오후 개최…NH투자증권 징계수위 촉각


입력 2021.03.04 09:34 수정 2021.03.04 09:59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NH투자증권

금융감독원이 4일 옵티머스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금감원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오후 2시에 옵티머스 제재심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금감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폐쇄조치를 한 후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도 옵티머스 관련 제재심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정상 재개하기로 했다.


관건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 NH투자증권의 징계수위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협의해 가교운용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것도 이번 제재 수위에 영향을 줄지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금감원 중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 미환매 펀드 원본 5146억원 중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327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출자금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NH투자증권은 가교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탁사와 사무관리회사 등이 동등한 비율로 출자금을 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최근 출자금과 관계없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대해 제재심 징계 등에 따라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주도적으로 가교 운용사 설립을 통해 피해자 배상에 적극 참여할 경우 제재 수위가 감면되는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과 옵티머스 판매사인 증권사 5곳,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 등의 자율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펀드기준가 조정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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