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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신산업 분야 2029년까지 산업기술인력 15만5000명 필요


입력 2021.03.04 11:00 수정 2021.03.04 10:4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차세대반도체·신금속 등 2845명 부족…석·박사 부족율은 4.2%에 달해

산업부, 5대 신산업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사업 확대 추진


2029년 미래 유망신산업 분야별·직무별 인력수요 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오는 2029년까지 차세대반도체, 신금속소재, 차세대세라믹소재, 첨단화학소재, 하이테크섬유소재 등 5대 유망 신산업에 산업기술인력 15만5000명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2019년 대비 4만4000명, 40% 증가한 수치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기업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관련 관리자,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말 기준 5대 유망 신산업 분야 사업체(종사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말 기준으로 5대 신산업분야에 산업기술인력은 11만1000명 수준이다. 그러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3.4% 증가해 2029년에는 15만50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말 기준 부족인력은 2845명, 부족률은 2.5%로 나타났다. 특히 석·박사급 인력(부족률 4.2%)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신산업별 산업기술인력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에 이어 재조사한 차세대반도체는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이 다소 완화(3.8 → 2.1% / 18년 조사대비 1.7%p 하락))됐다. 2029년에는 5만1000명(2019년 대비 1만5000명, 연평균증가율 3.5%)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신금속소재는 2029년에 2만9000명(2019년대비 3000명, 연평균 +1.2%)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선언 등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과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세라믹소재는 2029년에 1만1000명(2019년대비 3000명, 연평균 + 3.6%)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단계 축소 및 자동화 전환으로 공정설계, 연구개발 인력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첨단화학은 2029년 3만9000명(2019년대비 1000명, 연평균증가율 +4.5%)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및 수송기기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위해 전문가형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큰 산업으로 꼽힌다. 채용시 전공과 전문성을 가장 고려하는 분야다.


이밖에 하이테크섬유소재는 2029년 2만300명(2019년대비 8800명, 연평균증가율 +4.6%)이 필요하다. 항바이러스·방역 등 메디컬·안전 및 ICT융합 관련 섬유소재 수요 증가로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인력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 인력수급 애로 해소 및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위한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개 분야에서 기업이 인력수급에 가장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석·박사급 인력양성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시행한다.


내년에는 업계수요를 바탕으로 ▲차세대반도체품질관리 ▲스마트융합금형 ▲친환경그린섬유제조과정 등 10여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신설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 3단계 LINC 사업,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기획, 신산업 분야 대학원 정원조정 등 과정에 이번 조사결과 및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통해 파악한 산업계 인력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고려해 주기적인 재조사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는 디지털헬스케어, 미래형자동차, IoT가전, 스마트·친환경 선박, 항공·드론 등 5개 신산업 분야를 조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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