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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 한라비발디, 1순위 조기마감…청약 접수 건수 역대 '최다'


입력 2021.03.05 16:28 수정 2021.03.05 16:2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양평 한라비발디 투시도.ⓒ한라

한라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24-41 일원에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의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 2단지를 합쳐 일반분양 1039가구 모집에 1만4040명이 접수해 평균 13.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1단지 98㎡형으로 34가구 모집에 1112명이 접수해 32.7대 1를 기록했다.


청약 1순위에서 1만4040명이 몰린 것은 양평에서 신규아파트 분양 이래 최다 건수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요인으로 양평이 교통망 확충 등으로 수도권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가 된 점을 꼽았다. 실제로 청약자들을 보면 양평은 물론 서울, 남양주, 하남, 성남 등 수도권 거주자까지 그 폭이 넓다.


수도권 도심의 웬만한 아파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데다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비규제지역인 것도 한몫했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여도 주택구입시 대출이 가능하다.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도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1차 계약금으로 우선 1000만원을 내고 30일 이내에 10%의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은 전액 대출이 가능한데 1차 중도금 납부일이 오는 10월 28일이다. 양평은 전매제한이 6개월이어서 1차 중도금 납부 전에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2층 ~지상 20층 16개동로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총 1602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로는 1,2단지 합쳐 ▲ 59㎡A 116가구 ▲ 59㎡B 230가구 ▲74㎡ 302가구 ▲84㎡A 570가구 ▲84㎡B 308가구 ▲ 98㎡ 76가구 등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1단지, 12일 2단지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15~22일 동안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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