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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채널에 ‘AI 아나운서’ 도입


입력 2021.03.10 09:02 수정 2021.03.10 09:0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디지털 전환 전략 일환…신기술 바탕으로 ‘지역성’ 강화

‘날씨·생활정보·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프로그램’ 도입

이지애 AI 아나운서가 사람 아나운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추린 지역 이슈를 소개하고 있다.ⓒ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방송인 이지애 씨의 모습을 본뜬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케이블TV 지역채널에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채널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AI 아나운서는 방송인 이지애 씨를 딥러닝하는 과정을 거쳐 영상합성기술로 구현했다. 시청자들은 ▲지역 뉴스 코너 ▲지역 날씨·생활정보 프로그램 ‘날씨와 생활’ ▲지역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우리동네 함께가게’ 캠페인 프로그램 등에서 AI 아나운서를 만나볼 수 있다. 추후 재난방송, 지역 정책 브리핑 코너, 비대면 문화행사 중계 프로그램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AI 아나운서 도입은 지역채널 DT 전략의 일환이다. LG헬로비전은 작년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지역 현안을 그래픽 형태로 알기 쉽게 소개하는 ‘빅데이터로 보는 지역이슈’ 코너를 선보였으며, 올해 초에는 시각적 자료 기반의 뉴스 코너를 확대하고자 상암 스튜디오에 초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이번에는 AI 아나운서를 도입하고 케이블TV 고유 가치인 지역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AI 아나운서는 텍스트만 입력하면 뉴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서 사람 아나운서의 출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의 소식을 세밀하고 신속하게 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지역 소식을 가장 세밀히 전하는 것은 케이블TV만의 고유한 역할”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시사 보도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우리 동네 소식을 쉽고 상세히 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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