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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오세훈 지지율 상승은 당연, 야권 단일후보 확실"


입력 2021.03.10 14:42 수정 2021.03.10 14:4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 양당제도 비슷,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제3지대? 성공한 예 없다" 일축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명동을 방문해 상가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뒤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야권 단일후보도 오세훈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세훈 후보와 함께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후보를 빨리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4일 후보를 확정하니까 거대정당에 바탕을 둔 후보 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이 양당제도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이상 야당에서는 우리당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과정을 쭉 보면 국민의힘 후보가 10년 가까이 서울시를 장악했었고, 민주당 박원순 시장이 한 9년 정도 했는데, 이 업적을 비교하면 과연 어느 당이 서울시를 잘 운영했는지 서울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1년 임기 밖에 안 남았는데 누가 들어가야 서울시를 빨리 안정시키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일반시민이 생각해보고 오 후보로 확정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단일 후보도 오 후보로 확정될 거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로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제3지대로 성공한 예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3지대냐, 국민의힘이냐는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라며 "윤 전 총장이 정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자기 진로를 가겠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 괜히 정치권에서 이러쿵저러쿵 추상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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