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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개발자 초봉 5500만원 ‘파격’…택진이형 800만원 쏜다


입력 2021.03.11 11:30 수정 2021.03.11 11:3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신입사원 초임제 폐지…우수 인재 상한선 없어

비개발직군 4700만원 보장…“IT업계 최고수준”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R&D센터 전경.ⓒ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우수 인재 확보와 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기술(IT)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2021년 보상 정책’을 발표했다. 신입사원에 대한 연봉 정책, 재직 중인 직원의 연봉 인상 규모, 정기 인센티브와 최고경영자(CEO) 특별 인센티브 추가 지급 계획 등이 담겼다.


먼저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대졸 초임제를 폐지한다. 신입사원 시작 연봉은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이다. 올해 1월 입사한 2021년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한다. 연봉은 비(非)포괄임금제 기준이다.


신입 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다.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인재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직원들의 정규 연봉도 인상한다. 개발직군은 1300만원 플러스 알파(+@), 비개발직군은 1000만원+@이다. 전 직원 일괄 인상과 함께 높은 성과를 달성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추가 연봉 인상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이달 두 번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한 정기 인센티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개인별로 차등 지급한다.


추가로 최대 실적의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CEO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을 별도 책정했다. 현재 재직 중인 정규직·계약직·파견직·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 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게임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Work&Life Balance)를 위해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포괄임금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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