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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올해 성장·내실 다지는 한해로 준비"


입력 2021.03.17 15:21 수정 2021.03.17 15:2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제 51기 주주총회 개최...사내이사 2명 신규 선임

배당 1천원 전년과 동일...전자투표제 최초 도입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1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회사의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삼성SDI

삼성SDI가 올해를 성장과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사장은 이를 위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 PPM(Parts Per Million·100만분의 1) 보다 1000배 강화된 PPB(Parts Per Billion·10억분의 1) 수준의 절대적인 품질 경쟁력 제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향한 ESG 경영 등을 꼽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세 가지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 1호 의안 '제5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제 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장혁 부사장과 김종성 부사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 부사장은 전자재료와 소형전지 사업부장을 거쳐 현재 SDI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종성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지원팀장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지원팀장을 거쳐 현재 삼성SDI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삼성SDI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4인으로 총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마지막 제3호 의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가 지난해와 동일한 190억원으로 결정됐다. 회사측은 "지난해 급여와 장기성과금 등을 합해 총 101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최초로 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강화와 주주 의결권 행사 편리성을 도모한 것이다. 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한 주주들을 배려하고 사전에 받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주총장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구 열화상 카메라 설치,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를 비롯해 좌석 간격을 1미터 이상으로 조정하고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1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삼성SDI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전영현 사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삼성SDI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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