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이 극한의 방어 전략인 숄더롤을 선보이다 뭇매를 맞았다.
신종훈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세계 챔피언은 코너에 몰리면 이렇게 나옵니다!! 일단 많이 맞아야 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신종훈은 코너에 몰렸을 때 어떻게 빠져나가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한 뒤 보너스 팁으로 메이웨더의 전매특허인 ‘숄더롤’을 선보였다.
왼쪽 어깨를 들어 올리고 자신의 제자에게 펀치를 날려보라고 한 신종훈은 상대의 펀치를 흘려보내는 듯 했으나 이윽고 쏟아지는 펀치 세례를 이기지 못하고 “안 되겠다. 숄더롤은”이라고 두 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숄더롤이란 몸을 한 쪽으로 돌린 채 상대의 펀치 궤적을 정확히 읽고 어깨와 반대편 손으로 가드하는 기술을 말한다. 엄청난 반사 신경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기술로도 통한다.
한편, 신종훈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49㎏ 이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현재 서울 청담동에서 복싱 체육관을 운영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