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관, 봄철 전력수급과 미세먼지 감축 현장 점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8일 "겨울철인 12~2월 한전·전력거래소·발전사 등이 협업해 석탄발전 감축에 힘써준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제도 시행 전보다 약 54%, 전년보다 약 22%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진규 차관은 이날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3월 전력수급 관리 및 계절관리제에 따른 미세먼지 감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발전소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12~2월) 석탄발전 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2505톤(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배출량(3225톤) 대비 22%, 2년 전 배출량(5406톤) 대비 54% 미세먼지를 저감한 것이다.
박 차관은 "지난 1월 기록적인 북극발 한파와 폭설 발생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뒤 "미세먼지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서 LNG발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복합발전소는 도심에 위치한 지하 LNG 발전소로 서울시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는 동시에 지상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박 차관은 LNG발전이 친환경 전원으로 더욱 기능할 수 있도록 한전 전력연구원 및 발전사가 추진 중인 가동초기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개발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발전소 현장에서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