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전망
시장 모니터링 강화
한국은행이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미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승헌 부총재,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국제국장, 김인구 금융시장국장, 박영출 공보관, 왕정균 투자운용부장, 권태용 시장총괄팀장, 송대근 외환시장팀장등이 참여했다.
앞서 미 FOMC는 16~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0.00~0.25%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지속하는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으며, 제로 금리 기조는 2023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화 대책을 신속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