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안정·주주가치 제고…“주주친화정책 이어갈 것”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소각 주식은 보통주 62만9527주(약 50억원)로 발행주식수의 약 1.0%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올해 2월 약 65억원(주당 100원) 규모의 현금 배당 결정에 이은 추가 조치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전체 유통주식 물량이 줄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드림텍은 지난해 3월 자기주식 취득 신탁으로 취득한 자사주 73만4558주(약 50억원)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 3월에도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림텍 관계자는 “지난 3월 10일 체결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과 배당 결정과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회사가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순자산가치 및 주당순이익 상승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