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미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해당 지역과 더 넓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도 했다.
미 국무부 발표 직전 북한 매체들은 전날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2발의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2기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이는 조선 동해상 600㎞ 수역에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시험발사를 주관한 국방과학원은 해당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량형 고체연료의 성능과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방식의 궤도 특성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