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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김종인 "사전투표, 많이 참여해달라는 게 당의 입장"


입력 2021.03.29 11:23 수정 2021.03.29 12:2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부정선거? 너무 의심 말고 참여해주셨으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당 지지자를 향해 사전투표 조작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많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오는 4·7 재보궐선거의 경우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총선을 겪고 난 다음에 (사전투표 조작을) 의심하는 우리 당 지지자들이 많이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 그것에 대해 너무 의심하지 마시고 사전투표를 자유스럽게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게 당의 입장이다"고 전했다.


그간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사전투표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으로 사전선거 때 투표하지 말자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투표율을 높여야 하는 선거 승리의 확률도 올라간다고 보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러한 주장에 벙어리 냉가슴을 앓아왔으나, 김 위원장이 나서서 '조작설'을 일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 투표율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는 "보궐선거라고 해서 투표율이 반드시 낮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개근'을 하고 있는 것이 오 후보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사에 대해 "본인이 단일화를 외쳤고, 단일화가 됐으니 유세 현장에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안 대표가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 대표 쪽으로 갈 수 있던 표가 오세훈 후보로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와 선거기간 동안 같이 유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후보가 아닌데 안 대표하고 같이 유세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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