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본인과 가족 소유의 토지에 소방도로를 개설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정현복 광양시장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영대 대변인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금일 민주당은 직위를 이용해 부동산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의 윤리감찰단 조사 불응, 탈당 의사를 피력한 점을 고려하여 긴급하게 최고위를 통해 비상징 계를 의결하고 제명 조치했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41년 전에 매입한 본인 소유의 땅과 아내·아들 소유 토지에 수년 전부터 소방도로가 개설되고 있거나 개설을 추진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아내 A 씨는 매입한 땅에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영농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