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쿠팡, '총수없는 대기업집단' 지정될 듯


입력 2021.04.06 17:05 수정 2021.04.06 17:0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쿠팡

쿠팡이 이달 말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이 미국 국적으로 동일인(총수)은 법인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그룹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의무 등을 부과한다.


공정위는 쿠팡의 무류센터 부지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과 함께 지배력을 행사하는지를 기준으로 동일인을 결정한다. 쿠팡의 실질적 오너는 창업자인 김 의장인데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동일인으로 지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정위는 해외 주주가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에쓰오일이나 한국 GM 등을 개인이 아닌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포스코나 KT도 동일인이 법인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