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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말까지 긴급할당관세 0% 적용… “생활물가 적극 관리”


입력 2021.04.07 14:25 수정 2021.04.07 14:2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경기회복 기대감이 물가인상으로 이어질라

주요 품목 안정 수단 활용해 선제적 관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물가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연말까지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3월 소비자물가는 국내 농·축산물 수급 상황, 유가·국제곡물가 등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1.5%까지 오르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도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 정부는 주요 품목·분야별 안정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관리 대책으로 농·축산물 가격 조기안정을 위해 달걀 1500만 개 추가 수입, 양파와 대파 등 조기출하 독려, 한파 피해 배추 비축물량 3000t 탄력 방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허용 등 수입절차 간소화도 진행한다.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해 방출하고, 2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물가가 2분기 경제운용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글로벌 인플레이션 동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대내적으로는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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