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골을 폭발 시킨 날, 논란의 주인공 백승호가 K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서 이승기와 한교원의 쌍끌이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3득점의 골 폭풍을 몰아친 전북은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기록, 2위 울산 현대(승점 20)와의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유지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많은 논란 끝에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에게 모아졌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에 대해 “몸 상태는 90~95% 된다. 전투력은 200%다”라며 교체 출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후반 24분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백승호는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팀에 녹아들었다.
한편, 백승호는 전북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유스 시절 소속팀인 수원 삼성과 보상금을 놓고 마찰을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