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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G 모듈·단말기 국산화 사업’ 추진


입력 2021.04.13 15:30 수정 2021.04.13 13:4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중소기업 컨소시움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 ↑

5G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소통의 장’ 마련

최기영 과학기술방송통신부 장관.(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모듈·단말기 국산화 사업을 추진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모듈‧단말기 제조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5G 모듈·단말기 국산화 사업 시작에 발 맞춰 단말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점검·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컨소시움을 중심으로 고가인 외산 모듈·단말기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기술력을 활용, 가격 경쟁력 있는 5G 모듈·단말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골자다.


연내에 3.5기가헤르츠(GHz) 통신모듈 개발 및 인증을 완료하고, 개발 결과물을 타 기업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다양한 중소기업이 5G 단말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칩‧단말 국산화, 미래형 엣지디바이스 개발) → 인프라 지원(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시험·인증 지원 등) → 시장창출(공공 선도투자 확대, 해외진출 지원)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단말기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있는 5G 모듈과 단말기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5G 융합서비스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관련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 시작에 앞서 최 장관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내 5G 기반으로 공정을 자동화해 고품질의 통신장비들을 제조하는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28GHz 대역 장비·단말기 간 성능검증 현장에 참석해 개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장관은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사회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산업계와 상시 소통·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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